ADHD 치료제가 그렇듯 메틸페니데이트(methylphenidate)를 이용해 만들어진 약물(콘서타 등등)이 심각한 오남용에 시달리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에서 그러한데 우리나라도 만만치 않아보인다.
찾아봤더니 식약청 조사 결과 10명중 2명이 불법으로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으며, 고학력일 수록 그러한 비율이 높아졌다는 내용이 있었다. 그러면 정상인에게 ADHD 약물이 미치는 영향은 어떠할까?
1. 정상인이 복용했을 때 효과가 있는가
연구결과에 따르면 그렇다.(정상인에게서 메칠페니데이트가 학습에 미치는 영향, 소아청소년정신의학, Cognitive effects of methylphenidate in healthy volunteers) 정상인 또한 약 복용 시 인지기능과 집중력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한다. 단, 찾아본 결과 먹어봤다가 효과가 없다고 한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당 연구에서도 동기부여와 흥미유발로 충분히 학습증진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정상인이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더 강하게 올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앞으로 서술할 부작용을 고려했을 때 이를 감수하고 오남용을 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2. 약물의 부작용
이전에 ADHD 약물 관련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여러 부작용이 있다. 식욕감소, 불면증, 심장 두근거림, 간수치 증가, 변비 등등 해당 약물에 대한 정식 정보를 찾아봤을 때 나오는 부작용도 이렇게 많다. 그리고 고혈압 환자에게 위험하며 지나치게 과다복용시 심장마비가 올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로 정상인이 불법으로 약물을 구해 먹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3. 부연설명
위는 ADHD약물 중 메틸페니데이트로 만든 약물에 대한 설명이다. 메틸페니데이트로 만든 약물은 메타데이트, 콘서타, 메디키넷, 페니드 등이 있다. 페니드를 제외하고는 서방형 제제이다. 이것이 무슨 말이냐면, 메틸페니데이트는 끽해야 3시간 정도밖에 효과가 가지 않는다. 이것이 보다 오래 지속되도록 천천히 방출되게 만든 것이 서방형 제제이다. 콘서타가 제일 지속시간이 길다. 하지만 오래 지속되는 만큼 저녁에도 각성된 상태가 유지되어 불면증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더 높다.(대신 저녁까지 잘 집중이 유지되겠다.) 메디키넷과 메타데이트 등이 그 다음으로 보인다. 메디키넷은 속효성과 서방형이 반반씩 나눠져있다. 메타데이트는 서방형 비율이 더 높게 만들어졌다.
4. 다른 약
메틸페니데이트 외에도 다른걸로 만든 약은 없을까? 있다. 아토목세틴(atomoxetine)으로 만들어진 약도 있다. 아토목신캡슐과 스트라테라가 그것으로 만든 것이다. 아토목세틴은 세로토닌 제흡수 억제제로 작용한다. 메틸페니데이트가 도파민-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로 작용하는 것과 비교된다. 결과적으로 아토목세틴은 전두엽의 도파민 농도를 높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메틸페니데이트는 뇌의 다양한 부위를 활성화시키는 것과 달리 아토목세틴은 전두엽만을 활성화시켜서 부작용이 덜하다. 하지만, 부작용이 덜 한 만큼 효과도 덜하며,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의 특성상 효과를 보는대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1달은 복용해봐야 효과가 온다는 사람도 있다. 메틸페니데이트로 만든 것이 먹은 뒤 30분도 안돼서 효과가 나타나는 것과 대조적이다.
'지식 > 생물학,의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사가 밀가루 음식을 섭취하지 말라하는 이유 (0) | 2021.07.03 |
---|---|
ADHD 약물의 종류와 구성요소 (콘서타, 메디키넷리타드) (0) | 2020.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