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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잡지식

바나나도 씨가있다?! / 우리가 먹는건 맛없는 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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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씨를 따지기 전에 먼저 바나나의 품종에대해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캐번디시(Cavendish) 라는 품종입니다.

이 바나나가 바로 저희들이 마트에서 흔히보는 바나나입니다.

이 종만 대량생산하기 때문에 다른 종을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 바나나의 특징은.

가장  맛이  없습니다.

모든 바나나를 통틀어서 가장 맛이 없는 바나나가 우리가 먹고있는 바나나입니다.

 

 

그리고 요것이 바로 그로 미셸(Gros Michel) 이라는 품종입니다.

여러분이 바나나에는 없을 것이라 믿었던 그 씨가 바로 저기 콩알처럼 박혀있는 것들입니다.

이 바나나가 바로 검정고무신 시대에나 먹었던 바나나입니다.

달콤한 향과 진한 맛으로 한때 이 종만 미친듯이 생산했었지요.

 

물론 저 향좋고 맛나는 바나나는 이제 마트에서 볼 수 없습니다.

왜냐구요? 치명적인 전염병때문에 생산이 중단됐거든요.

 

파나마병이라는 전염병으로 당시 바나나 기업은 파산 직전까지 몰렸었죠.

하지만 바나나 기업을 살려준 바나나가 있었으니

바로 지금 저희가 먹고있는 캐번디시 입니다.

 

 

그로미셸보다는 맛도없고 상품가치도 떨어졌지만 파나마병에 저항성을 가졌던 지금의 바나나 캐번디시도

처음에는 씨만 잔뜩있고 사람이 먹을만한 바나나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이를 여러번의 교배를 통해 새로운 품종을 만들었고 결국 씨는 쇠퇴하고 지금은 아주 작은 점같이 생긴것만 남아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캐번디시마저 신종 파나마병으로 멸종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ㅠ

 

 

 

 

저희들이 먹고있는 캐번디시가 가장 맛없는 바나나였다니..

그럼 그로미셸은 얼마나 맛있었을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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