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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ETN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다면,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자.
레버리지 ETP(-2배, 2배 등)은 파생상품을 이용해 레버리지 효과를 얻어낸다. 고로 파생상품으로 인한 특성이 몇 가지 있다. 주의할 점 3가지를 언급해보고자 한다. 괴리율, 복리효과, 롤오버효과 등에 대해 정리해보려한다.
괴리율
- ETP는 따라가려는 자산을 일정 배율로 따라가는 인덱스 상품이다. 고로 성과를 얼마나 잘 따라가느냐가 중요하다. 해당 지수가 1% 오르면, ETP도 1%가 올라야 바람직 할 것이다. 괴리율은 얼마나 못따라가는 가를 나타낸다.
- 특히 레버리지는 사람들의 갑작스러운 매매로 인한 쏠림효과로 가격이 요동칠 수 있다. 그래봤자 얼마나 벌어지겠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본인은 1년 전 원유 ETN을 거래하다가 지나친 괴리율로 거래가 중단된 상황을 직접 겪은 바 있다. 레버리지가 아닌 정배율의 경우에는 이런 현상을 거의 못 봤다. 투자를 할 때에는 괴리율이 너무 높지는 않은 지 잘 확인하고 투자하도록 하자.
- 다시 한 번 얘기하면, 괴리율이 너무 벌어지면 처음엔 30분 단위로만 거래가 가능한 단일가매매로 전환되고, 이래도 잡히지 않는다면 3거래일간 거래정지가 된다.
매일의 수익률을 추종하며 발생하는 복리효과
- 레버리지는 수익률을 기준으로 레버리지 효과를 낸다. 대상의 가격이 아니라 매일매일의 수익률을 추종한다.
- 고로 복리효과가 플러스로 붙는다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떨어질 때도 복리효과가 적용된다.
- 또 횡보하느 경우에도 곤란하다. 추종 대상 자산이 100만원에서 10% 올랐다고 생각해보자. 가격은 110이 되었다. 그런데 다음날 다시 10% 하락하면 얼마인가? 100이 아니라 89다.
- 고로 레버리지 ETP를 장기투자하는 것은 횡보장에서 위험하다.
롤오버
레버리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파생상품이 들어간다. 하지만, 파생상품은 쭉 가는 것이 아니라 특정 기간(예를 들면 1달, 3달)마다 파생상품은 끊긴다. 선물에 대해 알고 있다면 이해하기가 쉽다. 6월물이 끊기고 7월물로 갈아타야 하는 상황을 생각하면 쉽다.
ETP도 구성하는 파생상품을 바뀐 월물에 따라 교체를 해야하는데, 기존 월물을 청산하고 다음 월물을 매수해야한다. 근데 다음 월물이 기존 월물보다 더 가격이 비싸다면? 손해가 발생하는 것이다. 싼 걸 팔고 비싼 걸 샀기 때문이다. 이 손실은 우리 투자자의 몫이 된다.
그럼 다음 월물이 기존 월물보다 싸면 더 유리하지 않을까? 맞다. 근데 상당수의 선물이 다음 월물이 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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